이준석, 창당 속도내나…'세 과시'도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지자를 결집하며 본격적인 신당 창당 밑작업에 착수한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평가절하하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지지자 연락망 구축에 나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락망 모집에 나선지 하루 만에 참여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고 직접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지지자 결집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며, '세 과시'에 나선 겁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온라인 상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보겠다"고도 적었습니다.
수도권 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있는 친윤계 장제원 의원의 앞선 세 과시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광주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이 전 대표는 다음달 27일까지 쇄신의 변화가 없으면 창당에 나서겠단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후에도 바뀌지 않으셨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2월 27일까지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입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참석해 신당이 단일대오로 '빅텐트'를 구성해야한다고 말해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 전 대표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의미있게 보고있지 않다"고 평가절하하면서도,
총선을 앞둔 당원의 언행으로선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당이 그래도 가급적 전열을 정비하고 화합하고 하는데 당 구성원으로서 계속되는 이준석 전 대표의 언행이 꼭 좋아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이 전 대표가 세 결집에 나서며 사실상 창당 밑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정치권 이합집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이준석 #신당 #국민의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