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사 탄핵에 쌍특검 '압박…여 "선거판 뒤흔들려는 공작"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움츠렸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검찰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검사 2명 탄핵안에 이어 수사 검사의 실명 공개, 또 쌍특검 추진에 나서며 날을 세우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둔 정략적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가 주말 동안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들이 '봐주기 수사로 김 여사를 치외법권으로 만들었다'며 '특검을 통해 편파 수사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을 12월 9일이 마지막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12월 22일까지가 시한이지만,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단 겁니다.
"의장님 쪽에 요청을 하면서 그것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생각이고요."
민주당은 앞서 당론으로 채택했다 철회한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을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재명 대표 수사,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 등 검찰발 사법리스크에 위축됐던 태도에서 벗어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전방위적인 검찰 압박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사의 사진과 얼굴을 공개한 것은 '좌표찍기'라며 쏘아붙였고,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쌍특검도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난했습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소위 쌍특검으로 선거판을 뒤흔들기 위한 예비공작으로 검사 좌표찍기에 나선 것입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헌법을 어기든 민주주의를 파괴하든 무슨 일이든 벌이겠다는 태세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목적인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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