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의 공범 의혹을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경찰에 다시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남 씨가 전 씨에게 속았다며 공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가운데, 오후에 대면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송파경찰서입니다.
남현희 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언젭니까?
[기자]
네, 남현희 씨가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건 오전 10시쯤입니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 그제 9시간 넘게 걸렸던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끝날 때까진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 씨는 공모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번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 (오늘 전청조 씨와 대질하시면 어떤 말씀하실 건가요?)…. (출국금지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앞서, 남 씨 예비 신랑으로 세간에 알려진 전청조 씨는 지난 3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강연 등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가로챈 수법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0명에 피해 규모는 26억 원에 이르는데요.
고소가 추가로 들어오고 있어 피해 규모도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남현희 씨는 전청조 씨와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 1건에서 공범으로 지목돼 입건된 상태입니다.
남현희 씨가 오늘 조사를 앞두고 SNS에 글을 올려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현희 씨는 오늘(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9개를 올려 자신이 공범이 아닌 피해자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 씨는 전 씨를 기업 컨설팅 전문가로 알고 지내왔고, 강연 비용이 3천만 원에 달하는 데도 휴대전화엔 만나달란 연락이 쏟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강연엔 참석해본 적도 없을뿐더러, 돈이 많다고 자랑하기에 그런 줄로 알았단 겁니다.
전 씨가 강연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받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자신은 알 방법이 없었다는 게 남 씨 설명입니다.
전 씨의 성별 논란이나 기업 혼외자 논란에 대해서도 전 씨가 보여준 신분증과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그동안 모... (중략)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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