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는 개통 예정인 GTX 열차를 직접 타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또 다른 현장인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 방문은 7개월 만인데요.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를 직접 방문을 했습니다. 정확히는 박 전 대통령 예방입니다. 최병묵 위원님. 사실 순방을 마치자마자 돌아오자마자 두 시간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직접 갔던 윤석열 대통령인데 12일 만에 다시 두 사람의 만남이더라고요. 어떤 의미를 좀 부여하시겠습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사실은 지난번에 순방 후에 두 시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일정이었죠. 그 무리한 일정을 윤석열 대통령이 굳이 끼워 넣어서 만들었단 말이죠. 그것은 이것이 기회다, 이렇게 정무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12일 만에 대구를 또 찾아서 칠성시장 방문하고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까지 갔단 말이죠. 요즘에 여러 가지 여론 조사를 보면 대구, 경북. 소위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 경북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조금 흔들린다는 보도들이 있었어요. 이것을 다 잡기 위한 것으로 저는 보고요. 아무래도 대구, 경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그 영향력이 분위기를 조금 좋게 하는 데는 상당한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것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과거의 친박이라고 하는 그 세력에 열심히 호소를 하고 있는 단계로 보이고요. 그런데 이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문제만은 아니고 사실 부산, 울산, 경남 이런 쪽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거든요. (예를 들면 무슨 카드가 있는 건가요?) 본인이 이제 방문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있는 친윤계라고 하는 사람의 불출마 내지는 수도권 험지 출마. 이런 것들이 이제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굉장히 총선을 앞둔 지지율 변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거든요. 그런 카드를 하나둘씩 계속 뽑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러한 윤 대통령의 변화한 모습. 이것은 결국 어찌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탈당의 명분이 되고 있는 기조 변화 이것과도 연관될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변화가 하나둘씩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것도 그 일단이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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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