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선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전임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한때 파행됐던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여야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운영위 국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시작부터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 관련 경찰의 불송치 의견서에, 도청이 아닌 '휴민트' 즉, 사람에 의한 것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청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서 흘러갔다면 더 큰 문제에요. 국가의 주요 정책을 핵심 사람에 의해서 다른 나라에 갔다, 이것이 간첩이지요. 제가 봤을 때는 여기에 앉아 계시는 분 중에 간첩이 있어요.]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 여기 앉아 있는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모욕적 발언이라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의 말과 달리 통계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무려 4년 5개월간 아파트 가격, 고용률, 취업률 이렇게 정부의 불리한 각종 통계를 94회 이상 조작한 건으로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서민들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우리 국민들의 눈물을 쏙 빼먹는 이러한 나쁜 짓이 아니겠습니까?]
이와 함께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등에 대한 인사 검증 문제와 내년도 R&D, 새만금 예산안 등 재정 기조를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자료 제출 등에 항의하던 야당 의원들이 장제원 과방위원장에 항의하며 전원 퇴장하면서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후 2시부터 재개된 인사청문회에선 박 후보자의 적격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당은 KBS가 노조에 의해 편향된 방송을 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민주당은 박 ...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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