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하마스 지휘관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가자지구의 병원과 난민촌 등 민간 시설에 무차별 공습을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민간인 희생이 잇따르면서 이스라엘군의 공격 정당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주요 거점이라며 공개한 가자지구 내 주요 병원입니다.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지하터널로 가는 연결 통로 등을 비추며 공격의 정당성을 피력합니다.
[이스라엘군 교전 내용 : 북쪽 맨 오른쪽 서쪽입니다." (여기서 볼 수 있나? 진입 승인됐나?) "명중 예상. 작전 실행 중입니다. 위협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저들을 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처럼 하마스가 병원을 방패막이로 삼고 있다며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지만, 민간인 희생은 불가피합니다.
실제 가자지구 내 가장 큰 병원인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구급차들에 공습을 가해 수십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압델살람 바라캇 / 간호사 : 도로 위에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매우 위중한 상태의 환자 11명을 태운 구급차 6대가 있었습니다.(이스라엘 공습으로) 그들의 생명이 위협 받았습니다.]
병원뿐 아니라 난민촌과 학교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 공습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입니다.
하마스 지휘관 제거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수백 명의 민간인이 희생되는 게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 때문입니다.
특히 어떤 기준으로 공격 목표를 결정하는지, 하마스의 근거지라는 정보가 믿을 만한 것인지 등에 대한 의문도 남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의 공격 목표 선정 방법이 비밀에 부쳐져 하마스를 상대로 어떤 군사적 성과를 얻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인도법은 공격 목표를 구분하지 못한 무차별 공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마르 샤키르 / 휴먼라이츠워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인권 국장 : 세계는 더 이상의 대규모 잔학 행위를 막기 위해 긴급히 행동해야 합니다. 유엔, 인권 단체, 인도주의 단체의 경종은 이보다 더 커질 수 없습니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수십만 명의 가자 주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계속 이동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불완전한 정보가 민간인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YTN 최... (중략)
YTN 최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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