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주 결단하라고 당 중진과 친윤 핵심 의원을 향해 압박했죠.
답이 없자 어제 직접 당사자에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자들이 반발하자, "그럼 대안이 있냐"고 재차 압박했다는데요.
3호 혁신안으로는 비례대표 의원 연령을 30~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결단을 내려서 이순신 장군도 죽었기 때문에 영웅이 된 거예요. ." 어제 저녁에도 전화를 했어요. 빨리 결단 내리라고. 여러 명한테 얘기했어요."
주말 내내 침묵이 이어지자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대상자로) 권성동, 장제원, 대표적인 분들이 떠오르기는 해서. 김기현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그중에 한두 명만 결단을 내리면 따라오게 돼 있어요."
거론되는 대상자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혹시 인 위원장님 전화는 받으셨어요?) 다른 질문 있으세요?"
인 위원장은 반발하는 당사자들에게 "희생 외에 총선 승리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느냐"며 재차 압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혁신위는 3호 혁신안으로 비례대표 연령대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비례대표를 조금 더 나이를 내리자. 의무화하자. (평균 연령이) 30~40대까지는 최소한 내려가야 되겠죠."
당선권인 비례대표 후보 앞쪽 순번에 청년 신인들을 우선 배정하는 방식이 논의 중입니다.
현재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 47명 중 2030세대는 5명에 불과합니다.
혁신위는 오는 9일 회의를 열고 3호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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