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가시티' 여야 시각차…인요한, '희생' 압박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국민의힘이 띄운 '서울 메가시티' 정책에 따른 여야 시각차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심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총선용 정책'이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서울 메가시티' 정책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시작으로 오늘(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내일(7일)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은 김해와 양산, 광주는 나주 등 인접 도시들을 묶어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당 일각에선 반대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서울 편입은 정치쇼"라며 "선거를 5개월 앞둔 '아니면 말고' 식의 이슈화는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역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만나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오 시장은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치적 영향받기 쉬울 것"이라며 "충분히 선거 이후까지 논의하는 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용 공수표"라며 5호선 연장 우선론과 지방 거점도시 육성론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당내에선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박용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김포의 교통 문제 등은 국가 예산으로 진행해야 할 문제"라며 여권에 대해 "무슨 부동산 떴다방 만드는 것처럼 정책을 추진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행보에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지 않습니까.
2호 혁신안에 따른 파장이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희생을 기치로 내건 '2호 혁신안'에 따른 파장이 여전합니다.
당 지도부와 중진, 그리고 소위 '윤핵관'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를 촉구하는 혁신안에 대해 당 지도부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오늘(6일) 채널A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결단을 내려달라고 어제저녁에도 전화했다"고 밝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이준석 전 대표가 "환자가 서울에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서울에는 환자가 없고, 부산에 환자가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가 내놓을 다음 혁신안도 관심에 쏠리고 있는데요.
인 위원장은 비례대표 나이를 30∼40대로 낮춰 청년들을 정치에 뛰어들게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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