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를 받다가 달아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북부로 이동했던 김길수가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목격돼 서울로 진입했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김길수가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목격이 됐다고요?
[기자]
경찰과 교정 당국은 어제(4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에서 김길수의 행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고개역 인근 분식점에서 국수를 먹고 간 것으로 파악됐는데, 목격자는 김길수가 음식을 다 먹지 않은 상태에서 식탁에 현금을 올려두고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김길수는 가족과 지인이 많은 경기 북부 일대로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당고개 인근에서 발견되며 서울로 진입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목격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길수 목격자 : 깨작깨작하면서 잘 안 먹는 거예요. 눈치를 보는 거예요.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바로 나가더라고요.]
특수강도 피의자인 36살 김길수는 어제(4일) 아침 6시 반쯤 병원에서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도주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말하고는 교도관들이 보호장비를 풀어준 틈을 노렸습니다.
이후 김길수는 택시를 타고 경기 의정부시 한 상가주차장으로 가서 지인인 30대 여성을 만났습니다.
이 여성은 김길수의 택시비를 대신 내줬는데,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기 양주시로 이동한 김길수는 친동생을 만나 현금과 갈아입을 옷 등을 넘겨받고 버스를 이용해 덕정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주에서는 머리도 잘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언론에 공개된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 2일 유치장에서 숟가락을 삼킨 뒤 통증을 호소해 입원한 상태였는데요.
경찰은 김길수가 이때부터 도주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은 현상금까지 내걸고 김길수의 행적을 쫓고 있는데요.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현상금 5백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했습니다.
김길수는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 (중략)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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