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건넨 尹에…김용민 “이제 그만두셔야죠”

채널A News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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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1월 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용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여의도 국회를 찾아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회 안팎이 이렇게 저렇게 조금 논란에 휩싸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에 두 번째 이 예산안과 관련해서 시정연설을 가진 것인데, 먼저 여의도 국회에 윤 대통령이 도착했을 그 당시의 모습이 영상으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잠깐 보시죠. 윤 대통령이 이제 국회에 처음으로 입장을 할 때 로텐더홀 주변에서는 한 명의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한테요. ‘보고 가.’ 한동훈 장관이 입장할 때는, 한 장관이 민주당 의원들을 살짝 이렇게 보자 ‘뭘 쳐다봐.’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입장부터 무언가 민주당 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을 향해서 거친 욕설을 내뱉은 것은 아니지만 환영한 것도 아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 ‘보고 가.’ 이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시정연설이 이제 시작이 됐는데, 김용민 의원 이야기를 조금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렇게 김용민 의원에게 윤 대통령이 다가갑니다. 그런데 김용민 의원은 앉은 채로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죠.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있어요, 김용민 의원. 검은색 마스크의 의미는 보통 왜 침묵시위를 할 때 검은색 마스크를 끼는데 그런 의미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을 했고. 그런데 저 자리에서 지금 김용민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입모양은 안 보이죠. 마스크를 하고 있으니. 그런데 김용민 의원이 셀프로 공개를 했습니다. 이렇게요. 저 당시에 나 김용민은 윤 대통령한테 ‘이제 그만두셔야죠.’ 대통령에서 이제 내려오셔야지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셀프 공개했어요. ‘시정연설 후에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길래 이렇게 화답했다. 이제 그만두시지요.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합니다.’ 이렇게 셀프 공개를 했습니다.

김용민 의원의 어제 저 발언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연히 ‘김용민 의원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용민 의원이 이제 대통령을 향해서 ‘이제 그만 내려오세요.’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 명의 민주당 의원은 ‘저것은요, 김용민 의원 딱 개딸을 향한 호소나 이벤트. 그런 수준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국민의힘 의원이 한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의 한 명의 의원이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저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개딸들이 실제로 화답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김용민 의원을 향해서 이런 반응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용민 짱이야.’ ‘김용민 의원은 언제나 최고야.’ ‘개혁 요정’이라는 단어가 등장을 했습니다. ‘김용민 응원!’ ‘묵직한 한방을 날렸어.’ ‘민주당인 게 해피해요.’ 이런 반응들이 나왔어요. 장 최고는 무슨 생각이 좀 드십니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제가 정치인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라는 말을 요즘 조금 자주 쓰거든요. (인간이 되어라.) 저희 당내 모 인사에게 이 이야기를 했는데 김용민 의원에게도 똑같은 말을 해야겠습니다. 정치 이전에 개딸이나 강성 지지층에게 잘 보이고 이런 정치공학적 계산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십시오. 우리 국민이 뽑은 국가 지도자가 국회를 방문해서 시정연설을 하는 자리 아닙니까. 최소한 일어서서 악수하는 기본적인 예의 정도는 여야를 떠나서 보이는 것이 마땅하고요. 악수도 하지 않고 거부하거나, 앞만 보고 앉아있거나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도 문제지만 본인이 저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그만두셔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또 굳이 본인의 SNS에 자랑하듯 올리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이 어디까지 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서글픈 사례입니다.

저렇게 해서 김용민 의원이 개딸들한테 후원금 많이 받고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길지는 모르겠으나 국가 망신을 시키는 것이고요. 야당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할 수 있는 공간은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저 자리에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도 그 당시 통합진보당 인사였나요? (통합진보당. 통진당.) 그런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해서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적이 있는데요. 우리가 인간적인 예의는 지키면서 지킬 것은 지키면서 정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자리에서는 이재명 대표 강도 높게 비판하지만 제가 국회나 공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당연히 일어나서 악수하고 고개 숙여서 인사하는 것이 기본 도리거든요. 그러한 기본적인 도리까지 외면하는 정치는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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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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