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아침 17.2℃, 11월 최고 기록...중서부 요란한 비 / YTN

YTN news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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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날, 아침 출근길 공기가 유난히 온화하다고 느끼셨을 겁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7.2도를 기록했는데요,

11월 기준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데다, 중서부 지방은 비구름이 이불역할을 하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한 게 원인입니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 23도, 경주는 무려 26도까지 오르는 등 9월 하순 만큼이나 날이 따뜻하겠습니다.

그래도 일교차는 여전히 크겠고요.

남부 지방은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무려 15도 이상으로 극심하겠습니다.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남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내렸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 3시 무렵 다시 비구름이 발달해 저녁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은 5~30mm로 많진 않겠지만,

곳에 따라 돌풍과 벼락, 우박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에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한낮에도 예년보다 날이 따뜻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3도, 전주 24도, 대구와 포항은 25도까지 오르며 예년 기온을 2도에서 많게는 9도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주말까지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곳곳에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이 비가 지나고 난 뒤, 다음 주에는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의 대기 질은 대체로 양호합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중부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이들 지역에서는 호흡기 관리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홍나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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