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제조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로봇 기술은 물론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은 국내외 첨단 공장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개를 닮은 사족 로봇이 조립 중인 차량 곳곳을 꼼꼼히 살핍니다.
조립 과정에 잘못이 있는지 인공지능 기술로 확인하고 비교하며 품질 검사를 하는 겁니다.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힘들게 하던 일을 로봇이 대신해 위험을 줄이고, 완성도는 높였습니다.
[이진호 / 현대자동차 설비기술개발팀 :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사람들이 하게 되는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되고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서 서버에 저장해서 추후 계속 관리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조립하는 로봇도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현장에서 일일이 지정했다면 이제는 메타버스, 즉 가상 공간에서 작업을 지시합니다.
조립 공간까지 그대로 구현해 작업 효율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안영근 /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주)세야 전무 : 향상된 부분을 적용을 못했었는데 생각의 패턴을 바꿔서 기술을 따라갈 수 있도록 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 조립 로봇 기술에서 나아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는 현대차에서 마련한 기술 전시회.
현대차와 협력사가 가진 기술을 나눠 현장에 기술 적용을 앞당기기 위한 자리입니다.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선 공장 자동화 등 3개 분야, 147개 신기술이 소개됐습니다.
전시된 기술은 국내 친환경 자동차 공장은 물론 해외 공장에도 적용됩니다.
[최진석 / 현대자동차 전무 : 모든 기술은 저희가 26년 신차 양산을 하는 전기차 신공장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개별 기술들은 기존 공장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기술은 신공장 적용 목표로….]
대기업이 협력사와 힘을 모아 연 기술 전시회가 국내 자동차 제조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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