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대규모 재난.
재난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고
충격과 공포, 나아가 전 국민적 슬픔으로 이어졌는데요.
우리 사회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최광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최악의 재난들
재난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고, 충격과 공포, 나아가 전 국민적 슬픔으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10월. 지금의 우리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에 살고 있을까요?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고전적인 과거의 재난이라고 하면 대부분 자연재해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일어나거나 익숙하거나 개념적으로 알고 있는 재난이 주가 됐다면,
최근의 재난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 이를테면 피해 유형이나 원인 자체도 다른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 이런 유형이 신종 재난이라고 볼 수 있고요]
재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만큼 정부 또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통해 재난안전관리체계 전반을 개편하고,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박재성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재난 관리 체계나 어떤 조직, 예산은 굉장히 강화되고 선진화된 것은 분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재난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조직 담당자가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재난에 대한 것들을 예방하고 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데 한두 명이 그 어마어마한 재난안전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실질적으로 거의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죠.]
지난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한 임시제방을 감시·감독하지 못한 것이 사고의 선행 원인이었고, 재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질책과 징계가 이어졌습니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만, 재난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재난 담당 공무원 : 부서가 바뀌면 ‘해보자' 하는 의욕이 있는데 재난부서는 의욕이 안 생기는 부서예요. 봄에는 산불, 여름은 비, 가을은 태풍 겨울에는 대설. 거기에다가 각종 질병. (행안부에서는) 수백 명에서 하는 일을 도에서는 수십 명에서 하고 시군으로 가면 서너 명에서 하는 거죠 감당 못 해요. 그 일을 태풍 와도 집 부서지고 뭐 해도 사람만 제발 안 죽었으면 좋겠다. 기도하면서 하루하루 근무하는 거죠.]
[박재성 ... (중략)
YTN 최광현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102922455087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