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또 질타…한화진 "방류 옹호 안 해"
[앵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지난 국감에 이어 또다시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환경부의 모니터링을 문제 삼았습니다.
4대강 보 존치를 포함해 신규 댐 건설을 두고도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국감에 이어 또다시 일본 오염수 방류 질문 공세를 받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것에 1,750배에서 2,400배 이런 보고서가 있어요. 이거 확인해봤습니까?
환경부가 일본 오염수 방류 현황을 살펴보고 있지 않다는 취지로 지적한 겁니다.
한 장관은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며 방류 문제는 지켜보고 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우리는 이중 삼중으로 방류 계획에 대해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이런 문제가 있을 때는 국제사회에 문제 제기도 할 수 있고…"
4대강 보 존치와 관련해서도 야당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 지시 있고 나서 4대강 쓰겠다고 하는데 4대강을 댐처럼 이용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존치해서. 근데 물도 썩죠, 또 여름철엔 다 터야 되죠…"
한 장관은 보의 순기능을 언급하며 수질과 녹조 문제는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크게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선 치수 쪽에서 준설을 한 거고요. 그 다음에 이수 목적으로 공급 차원에서 가뭄 대응으로 한 게 보입니다."
여당은 야당이 4대강 아류라며 비판한 환경부의 신규 댐 건설을 두고 경제적 이익을 들어 옹호했습니다.
"댐 하나 만들어서 관련된 경제적 이익 얻는 게 상당하죠. 소양감 댐 같은 경우 생활용수·공업용수·농업용수·수력 발전 등등 해서 연간 2조를 넘는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종합감사에서는 전직 환경부 감사관의 국립공원사무소 출장이 유람 성격이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이 나왔고 한 장관은 철저히 조사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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