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문 강제 개방 시도…차량에 매달리기까지
군·경찰에 의해 제압…육군 기갑부대 현역 군인
훈련 후 복귀하다 장갑차에서 뛰어내려 흉기 난동
경기도 파주에서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현역 군인이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짜고짜 차량을 막아선 뒤 차 키를 내놓으라고 위협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용 장갑차가 일렬로 지나가는 도로.
남성 한 명이 승용차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려고 하더니, 차량이 움직이자 빠른 걸음으로 쫓아갑니다.
아예 달리는 승용차에 매달리기까지 합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군과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붙잡힌 이 남성은 육군 기갑부대 소속 현역 군인인 20대 A 상병입니다.
아침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길에 돌연 군용차량에서 뛰어내린 A 상병은 차 키를 내놓으라며 운전자들을 협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용 대검을 휘둘러 차에 타고 있던 시민이 손을 다쳤습니다.
또, 달려드는 A 상병을 피하려다 차끼리 부딪치는 등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흉기 난동을 벌이던 A 상병은 10여 분 만에 출동한 군과 경찰에 의해 이곳에서 제압됐습니다.
[최수민 / 교통사고 피해자 : 군인은 바닥에 드러누워 있고 20분 동안 누워 있고, 군인들이 설득을 하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A 상병은 총기를 갖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간 경찰에서 군사 경찰로 인계되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A 상병은 계획범죄인지, 군에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육군 측은 훈련 도중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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