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정희 추도식 가고 이태원 추도식 불참" 與 "참사 정쟁화"

중앙일보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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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당내 총동원령을 내린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인면수심(人面獸心·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도 이런 인면수심이 없다”며 윤석열의 추모집회 참석을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참사의 정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무리 따져 봐도 명백한 정부의 책임”이라며 윤 대통령의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그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대해 대통령실이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여야 모두가 참여하면 정치집회가 될 수 없다. 더구나 대통령이 공식 참여하면 결코 누구도 정치집회라고 말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전날(26일) 윤 대통령의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 참석과 비교하며 “정권 연장을 위한 보수결집이 더 중요했나”(고민정 최고위원)라는 비판도 나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전날 경찰 간부 인사에서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유임을 거론하며 “국민을 화나게 하는 정권 치고 끝이 좋은 것을 못 봤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주도 정치집회’가 그렇게 꼴 보기 싫어 참석할 수 없다면, 정부 주도로 추모행사를 하시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전국 시ㆍ도당에 조정식 사무총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추모대회 공동주최 사실을 알리면서 지역위원장·지방의원·핵심당원의 참석을 요청했고, 이게 대통령실 불참 결정의 도화선이 됐다. 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281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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