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과 관련해 단계적으로 입학 정원을 늘릴 게 아니라 일괄적으로 천 명 이상 늘리고, 이후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정원이 5천 명 이상이어야 중장기적으로 의사 인력 수급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의대 증원은 사회적 갈등이 커져 환자의 희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괄 증원한 뒤 추후 감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대 정원을 최소 천 명 이상 늘리고, 지역 공공의대를 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의대 증원 논의기구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의사단체가 참여하는 현안협의체를 해체하고,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정책전문가 등이 참여하도록 논의구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의료 이용량을 반영해서 의사 인력을 비교할 경우, 우리나라의 인구 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평균의 26~28%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혜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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