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탱크 등으로 급습을 한 뒤 철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TV 연설을 한 지 몇 시간 만이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로서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벌였다"면서 밤사이 가자지구 내에 병력을 진입시켰다고 확인했다.
IDF는 "탱크와 보병이 다수의 테러분자와 사회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표적 공격했다"면서 "병사들은 임무를 마치고 해당 지역에서 나와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IDF가 X에 공개한 1분짜리 영상에는 탱크 여러 대가 이동하는 모습, 포격을 가한 뒤 도시 외곽 표적이 폭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현지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TOI)은 '다음 단계의 전투'라는 언급과 관련, "전면적인 지상 공격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공격은 하마스의 방어 태세를 파악하기 위한 정찰·탐색 성격을 띤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급습이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기간 있던 비슷한 방식의 가자 침투 작전 중 최대 규모였다고 전했다. 앞서 가자지구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군은 지난 22일부터 산발적으로 제한적 지상 작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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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리틀 가자'서 지상전 훈련 중"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궤멸을 위해 남부 사막에 가자지구 축소판을 만들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254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