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파문에 또 등장한 인물들...마약의 중독성은?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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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형사 입건된 이선균 씨를 포함해 내사를 받는 인물들 가운데는,

방송인 출신 작곡가를 비롯해 이미 마약 혐의로 논란이 됐던 재벌 3세, 가수 연습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럼 대체 마약의 중독성이 어느 정도일까요?

대검찰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마약 범죄의 재범률은 36.6%입니다.

절도가 22.8%, 강도 19.7%, 폭력이 11.7%의 재범률을 보이는데 비해 마약 범죄의 재범률이 눈에 띄게 높죠.

한 번 손대면 절대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일단 마약을 투약하면 우리의 뇌에서는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즉각적으로 분비됩니다.

필로폰 한 번이면, 일반 정상인이 평생 살면서 나오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더 많은 양의 도파민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는 우리의 뇌를 변형, 손상시키고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죠.

마약 중독 경험이 있는 회복 상담사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한창길 / 마약 회복 상담사 : 솔직히 말해서, 220v를 꽂아야 하는데 10,000v를 꽂은 거예요. 뇌가 타버린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그만큼 엄청난 걸 내가 경험하게 되는 거죠.]

게다가 마약은 내성이 생깁니다.

한 번 그 쾌락을 느끼면, 내성이 생길수록 그 이상의 쾌락을 찾게 되죠.

그러면서 마약의 종류를 바꾼다거나, 양을 늘리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요.

최근 마약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남태현 씨도 국감장에서 이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남태현 / 가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지난 12일) : 약물 중독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고요. 단약을 결심하고 처음에 든 생각은 일단 이게 불법이기 때문에 감옥에 가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숨었던 거 같아요.]

약물 중독은 혼자서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도움을 요청하시기를 바라고요.

보신 것처럼 마약은 혼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을 뿐더러 딱 한 번의 호기심이 스스로를 빠져나오기 힘든 수렁 속으로 밀어 넣게 됩니다.

다시 한 번 붉어진 연예계 마약 사건이 마약에 대한 호기심보다 경각심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바람입니다.





YTN 박석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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