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옷 입고 일몰시간 확인…'단풍 구경' 안전사고 주의
[앵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려 단풍 명소로 나들이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사고도 많이 발생합니다.
단풍 구경도 좋지만, 안전부터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가을철 나들이 유의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청명한 가을 날씨에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유명 산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집을 나섰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0월 안전사고도 가장 많습니다.
산을 오르기 전에는 몸부터 잘 풀어줘야 합니다.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등산 코스는 금물입니다.
낮은 기온과 서늘한 바람에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긴 옷도 잘 챙겨입어야 합니다.
앞으로 낮 시간은 점점 짧아지는 만큼 산행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오는 게 좋습니다.
뱀 물림 사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뱀이 숨기 쉬운 풀숲이나 나무가 있는 곳에선 긴 바지를 입고 장화를 신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뱀에 물렸다고 물린 부위를 꽉 묶는 잘못된 응급 처치는 위험합니다.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응급처치는 우선 물린 장소에서 즉시 피하시고 119에 신고하시고 반지나 팔찌, 시계 등을 제거하시고 깨끗한 물로 물린 부위를 씻어내시고…"
강이나 호수, 바다로 낚시를 간다면 미끄러져 추락하기 쉬운 장소는 유의해야 합니다.
구명조끼는 잘 착용하고 밤 낚시를 계획하는 경우 눈에 잘 띄도록 야광등이 필요합니다.
가을철 즐겁고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하려면 위험에 대비하고 또 응급 상황에 필요한 대처법을 미리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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