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어제(20일) 경기도교육청 대상 국감에서,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지난 7월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 데리고 가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교 폭력 심의는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나서야 개최됐고, 총점 16점부터 강제 전학 처분인데 딱 1점 차이로 강제 전학을 면했다며, 심사위원들이 강제 전학 조치가 부담스러워 점수를 조정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김 비서관 부인이 김 비서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을 SNS 프로필 사진으로 올린 시점은 학교장이 긴급조치로 가해 학생에게 출석 정지를 내린 날이라며, 남편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걸 과시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학교 폭력 무마 의혹으로 규정하며, 윤석열 정권은 '아빠 찬스 학폭 무마 정권'이냐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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