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대상 범죄 용납 안돼…경찰조직 치안중심 재편"
[앵커]
오는 21일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또 한 번 민생 현장에서의 '국민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며, 경찰 조직의 치안 중심 재편을 내걸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국민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치안 역량 강화를 언급했습니다.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합니다."
윤 대통령의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은 2년째입니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상동기 범죄로 국민 불안이 이어진 가운데 '자유', '법치' 등 추상적 표현을 배제하고, 직접적인 대응 방안에 힘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성폭력과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 등 범죄를 지목하며 "약자에 대한 범죄는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원 방안으로는 저위험 권총을 비롯한 신형 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최일선을 지키는 14만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며 처우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여러분의 봉사와 헌신에 걸맞은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고(故) 강삼수 경위와 고 이강석 경정, 고 이종우 경감의 유가족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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