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김장철 재룟값 비상…정부 "물가 안정 총력"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고춧가루 등 김치 재료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뿐 아니라 상추, 깻잎 등 엽채류와 과일 가격도 평년보다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왜 이렇게 가격이 오른 건가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불확실성을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배추와 소금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이 불안한 농산물은 할인, 망고 등 수입과일에 대해선 새로 할당관세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밥상물가가 안정될 수 있을까요?
저축은행 등에서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던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의 만기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으로 해석되는데요. 각 금융기관이 긴장하고 있는 건, 고금리 시기 유치한 수신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지나친 수신 경쟁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 등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거나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자금 이동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을 폐지하는 등 금융당국이 조치에 나섰는데 긴장감이 완화될 수 있을까요?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해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했던 미국 정부가 저사양 인공지능 칩까지 수출을 제한하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한 단계 더 강화했습니다. 지난달 화웨이가 발표한 신형 스마트폰에 첨단반도체를 탑재했던 것과 같은 일을 막겠다는 걸까요?
미국 정부가 저사양 반도체 대중 수출도 금지하면서 엔비디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다음 달 APEC 회의에서 추가적인 마찰요인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 수출 통제 조치 강화 등 미·중 간 반도체전쟁 격화가 국내 산업에 미칠 파장은 어떨까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와 공급망에는 어떤 변수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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