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 11.5원 오른 채 마감
미국 국채 금리 오르면서 투자 심리 위축
중동 무력 충돌발 악재도 불안 요소로 작용
미국 정치권, 이란 제재 강화 주문…불확실성↑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치권의 이란 제재 강화 주문까지 나오면서, 우리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림세로 출발한 우리 증시는 반등하지 못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95%, 코스닥은 1.52% 하락 마감했습니다.
달러 강세에 원화 값도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5원 오른 1,350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든 탓이 컸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힘을 실은 겁니다.
예상을 벗어난 폭은 0.1%p에 불과했고, 근원 CPI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시장은 예민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미국) 연방 정부의 기준 금리 정책 같은 것들이 또 조금 불확실한 측면들이 있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제 뉴스에 조금 과민하게 반응하는….]
여기에 중동 무력 충돌발 악재도 불안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하마스 배후로 지목된 이란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자, 불확실성이 커진 겁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굿모닝와이티엔 출연)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도 있고, 그리고 미국 자동차 기업들 주가가 최근에 좀 안 좋습니다. 파업 때문에, 자동차 노조 파업 때문에 안 좋고요.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 속에 중동 충돌이 확대되거나 길어진다면 우리 증시와 환율 변동 폭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이원희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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