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전쟁시 하마스 침공과 유사 전망…결전태세"
[뉴스리뷰]
[앵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이스라엘을 침공한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유사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얘기가 나왔는데요.
군은 적의 어떤 침략에도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결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 국정감사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이 앞으로 전쟁을 일으킨다면 하마스의 침공 양상과 유사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습적인 공격이었고, 그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보·감시·정찰에 대한 부분의 부족함, 또 다양하고 여러 가지 기만적인 수단·방법을 통해서 (하마스가) 초기에 기습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군은 하마스와는 또 다른 무력을 갖춘 적과 대치하고 있다"며 "적의 어떤 도발과 침략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결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핵무기를 비롯해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북한의 도발 위협에 우리 군이 항시 대비하고 있음을 강조한 겁니다.
앞서 합참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스라엘-하마스 전 교훈 및 대응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보고에서 합참은 북한이 활용할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로 하마스식 전술을 활용한 기습공격, 민간 장비 등 공격수단 다양화, 첨단 방어 체계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 SNS를 활용한 심리전 등을 꼽았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과 관련해선 "대화력전 수행으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의 장사정포를 조기에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상·해상·공중으로 침투하는 적은 전방의 거점방어체계와 통합방위작전, 대해상특수전부대 작전, 합동방공작전 등으로 격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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