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남부 지역 홍수로 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전기와 교통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 피해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약 68㎞ 떨어진 바고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폭우로 홍수가 났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간 자선단체와 구조대는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재난 시 정보를 통제하고 정확한 희생자 규모 등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구조대는 바고 지역 저지대는 최대 2.3m, 시내는 1.2m까지 물에 잠겼다며 "최악의 홍수로 마을 거의 모든 지역이 침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에 지난 7∼8일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약 200㎜로 5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얀마에는 우기인 8∼9월에 수해가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 들어 날씨는 점점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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