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통상현안 일단락…하반기 경기반등 청신호

연합뉴스TV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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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통상현안 일단락…하반기 경기반등 청신호

[앵커]

정부가 하반기 경기 반등을 기대한 이유 중 가장 큰 근거는 반도체 업황 반등이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를 둘러싼 통상현안이 해결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문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반도체 업황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8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12.1로 전월대비 2.2% 늘어나 2년반 만에 최대 폭 증가를 보였는데, 반도체 생산이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13.4%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 4일)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5.5% 증가했습니다."

기에 반도체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였던 통상현안도 일단락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겠다고 최종 결정한 겁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생산 시설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운용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한국 경제가 곧 반등할 것으로 기대해왔는데, 미국의 이번 결정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10월 수출 증가 전환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전쟁으로 인해 급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mail protected]

#반도체 #통상현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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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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