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태 격화…정부, 여행경보 상향·안전상황 점검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정부는 이스라엘 지역의 여행경보를 격상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승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마스의 공격으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에 장기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570여명에 달하고, 한국인 관광객도 현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정부는 무력충돌 발생 이틀 만에 양측의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사태가 격화하자 이스라엘에 4단계 여행경보 중 2.5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이던 이스라엘의 여행경보를 반 단계 격상한 겁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이미 4단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가능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자 대통령실은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 수단 내전 당시 정부는 군용기 2대를 현지에 급파해 교민 28명을 무사히 귀국시켰지만, 아직은 군 수송기를 동원해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상황 악화에 대비해 현지 국민의 안전 확보 및 대피 계획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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