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원식 국방·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장관 임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오늘(7일) 임명했습니다.
신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입니다.
앞서 야당이 신 장관의 과거 '막말 및 역사관 편향'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면서 여야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6일까지 요청했지만 시한 내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유 장관의 경우는 청문회를 치른 이튿날인 지난 6일, 여야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담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주말인데도 윤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두 부처 모두 오는 10일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신임 장관들이 국감을 치를 수 있도록 신속히 임명한 겁니다.
국방장관의 임명이 늦어지면, 안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3일 단행된 2차 개각 인사 중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절차를 거쳐 임명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임명안 재가 직후 신 장관은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국방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습니다."
유 장관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이라고 적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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