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에서 쫓겨난 케빈 메카시는 소수의 강경파가 의회를 뒤흔드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매카시 / 전 하원의장 : 불행히도 공화당 4%가 민주당과 결합하면 하원 의장의 거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임시 의장이 들어서긴 했지만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새 의장이 뽑힐 때까지 모든 의사일정은 중단됩니다.
[패트릭 맥헨리 / 임시 하원의장 (공화당) : (의사일정은 모두 멈추는 건가요?) 오늘은 의원들 이야기를 들을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의장을 축출한 공화당 강경파를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이 약속한 지원을 못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 사태가 우려됩니다. 극단주의 강경파 공화당원들은 제가 한 모든 일을 무효화 시키려고 합니다.]
공화당 강경파 반란으로 하원의장이 축출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카메라가 집중됐습니다.
의원이 아니어도 의장이 될 수 있는 미국 헌법에 따라 트럼프가 하원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하원의장 일로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국가와 공화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기자 : 하원의장을 맡으실 겁니까?) 우리에겐 훌륭한 적임자가 많이 있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하원의장 선출을 앞두고 공화당 유력 인사들은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당내 선호도가 높은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대표와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짐 조든 법사위원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매카시 의장 해임 사태로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강경파에 대한 비판이 폭발하고 있지만 민주당과의 의석수가 9석에 불과해 차기 의장 선출에서도 강경파가 영향력을 발휘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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