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김천에서는 부모와 아내에게 둔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오태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주택가에 있는 절 지붕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솟구칩니다.
강한 열을 이기지 못한 기와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반대편 건물 옥상에는 소방대원이 물을 쏘며 불길을 잡습니다.
부산 청학동에 있는 절에서 불이 난 건 오전 8시 반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절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택으로 불이 번지는 걸 막으려고 소방차 30대를 동원했습니다.
공장 한쪽에 쌓여있는 폐기물이 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온 공장을 집어삼킬 듯 강한 화염을 뿜어냅니다.
인천에 있는 폐기물 공장에서 새벽 시간 난 불은 4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기숙사에 있던 직원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고속도로 1차선에 차량이 줄지어 멈췄습니다.
차와 차 사이에 낀 차량은 앞뒤 모두 많이 부서졌습니다.
추석 당일 오후 3시 반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순천 방향 남해고속도로 고흥터널 인근에서 3중 추돌에 이어 8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으로 1시간가량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경북 김천에서는 추석날에 70대 부모와 40대 아내 등 3명에게 둔기를 휘두른 40대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 가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를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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