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는 달맞이 가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번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YTN 중계차는 명절을 맞아 한옥마을에 나가 있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연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골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한옥마을은 종일 시민들로 북적인다고요?
[캐스터]
네, 이곳은 종일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한복을 입은 아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무대에서는 전통 공연도 펼쳐졌는데요.
흥겨운 공연에 몸을 맡기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명절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곳에서는 '한가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과 내일, 천우각 광장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준비됐습니다.
남창동 줄타기, 판소리 등의 흥겨운 공연은 물론이고요, 대형 팽이타기, 포구락 등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일요일인 모레까지는 전통가옥 곳곳에서 전통 등 만들기, 한지와 매듭 공예 등 각종 체험도 해볼 수 있으니까요.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입니다.
가장 밝은 보름달은 자정 무렵 관람할 수 있겠는데요.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니까요, 달맞이 가실 때는 따듯한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후 귀경길 날씨도 궁금하실텐데요.
토요일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 내륙에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서울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날이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내일 내리는 비는 양이 적어서, 귀경길에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겠습니다.
다만,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조심히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이혜민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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