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가 물씬한 요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새 단장이 한창입니다.

코스모스와 국화 등 형형색색 가을꽃으로 물들고 있는 현장을 오선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순천만 국가 정원이 물감을 뿌린 듯 알록달록 가을꽃으로 물들었습니다.

빨갛고 노란 코스모스는 군락을 이뤄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관람객들은 짙은 꽃향기와 가을 정취에 푹 젖어듭니다.

[황진영 / 광주 남구 : 여름에 왔을 때는 너무 더웠는데요. 지금은 시원해져서 그늘도 많고 꽃도 많아지고, 사람들도 많아져서 좋은 것 같아요. 꽃이 너무 종류도 많고 화려하고 예뻐서 저희 조카도 좋아하더라고요.]

가을의 전령 국화도 꽃망울을 터뜨렸고, 만발한 억새는 가을바람에 살랑입니다.

신발을 벗어든 관람객들은 꽃길을 따라 맨발로 걷는 재미를 느껴봅니다.

[전남 여수시 : 이렇게 걷게 되면 너무나 시원하고 뭔가 건강상으로 좋은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국화 풍경도 보고 또 코스모스 가을 풍경을 보니까 너무 아름답네요.]

순천만 국가 정원은 가을꽃 43만 본으로 새 단장 중입니다.

순천시는 추석 연휴까지 국화가 가장 일찍 만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원기 /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화훼팀장 : 추석 전에 국화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부분의 국화가 심겨 있고, 숫자로 따지면 거의 억만 송이가 될 것 같습니다.]

가을꽃 가득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목표 관람객 8백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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