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분홍빛 물결' 제주 핑크뮬리 활짝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분홍빛 물결' 제주 핑크뮬리 활짝
첫 번째 사진입니다.
핑크뮬리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카페에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핑크뮬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분홍빛 가을을 만끽합니다.
핑크뮬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핑크색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는데요.
9~11월이면 분홍빛이나 연한 자줏빛, 보랏빛으로 활짝 꽃을 피웁니다.
또, 억새와 비슷하게 생겨서 분홍 억새로도 불리는데요.
핑크뮬리가 바람에 살랑살랑 흩날릴 때면 핑크빛 물결을 이뤄 가을 낭만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핑크뮬리 근처에는 항상 눈과 카메라에 가을 정취를 담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번 가을, 핑크뮬리는 만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경주 오릉
두 번째 사진도 함께 보시죠.
추석을 앞두고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신라 왕릉 벌초가 시작된 것인데요.
삐죽삐죽 자라난 잔디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한가위 관광객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릉 중 가장 큰 봉분의 높이는 10m 정도인데요.
고분이 높고 경사가 가팔라 오릉 벌초는 굉장히 힘든 작업이라고 합니다.
또 일반 벌초와는 달리 3명이 한 조로 움직이면서 줄을 밀고 당기며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사진처럼 특이한 벌초 모습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이라는 행사가 있을 정도로 왕릉 벌초는 경주의 특별한 문화인데요.
지역 문화를 살린 이색 체험으로 유명했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 '먹이 찾아 나왔어요'…도심에 나타난 수달
마지막 사진입니다.
지난 18일, 강릉 남대천에 수달 한 마리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강릉 시내 한가운데를 지나는 하천까지 왜 내려왔을까요?
물속에서 머리를 빼꼼 내민 수달이 당황한 듯 주변을 둘러봅니다.
사람들을 보고 놀란듯한 표정인데요.
수달이 도심까지 찾아온 이유는 바로 먹이 때문입니다.
수달은 주로 물고기를 먹는데요.
파충류나 양서류, 심지어 오리 같은 물새류도 잡아먹기 때문에 종종 도시까지 내려옵니다.
경계심이 없어 때때로 사람들 바로 옆에서 사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행성인 수달을 한낮에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건 흔치 않은 기회인데요.
남대천을 산책하던 시민들에게는 재밌는 이벤트가 되었겠네요.
지금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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