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뉴욕 양자회담 막판 스퍼트…오늘도 종일 11개국 회담

중앙일보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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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나흘째인 21일(현지시간)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파라과이, 네팔, 몽골 등 총 1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다.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을 위해 뉴욕대를 찾은 것을 제외하면 종일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을 만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체결에 대한 양국 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소 대통령은 “이 협정 체결이 교역ㆍ투자 확대와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등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하는 에콰도르 3대 도시 연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카리브해 섬나라인 세인트키츠네비스의 테렌드 드류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의장직을 맡은 세인트키츠네비스가 한국과 동카리브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드류 총리는 “보건 의료 역량 강화와 선진 의료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관세동맹) 무역협정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협상에서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페냐 대통령은 “신정부가 중점 사업으로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의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457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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