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표에 달렸다…‘온건 비명계’가 李 운명 결정할 듯

채널A News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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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도 지도부도 부결로 밀어붙이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는 무기명 투표라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란표 28표 이상 나오느냐가 결판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수연 기자가 28표의 의미 짚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향방은 '28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상태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입원중인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모든 의원이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296명 가운데 149명이 찬성해야 체포동의안이 가결됩니다.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과 정의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더하면 121명.

민주당에서 28명 이상이 이탈할 경우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는 겁니다.

지난 2월 이 대표의 1차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드러난 강성 비명 의원들이 15명 남짓인 점을 고려할 때, 13명 정도의 '온건 비명' 의원들이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온건 비명계' 의원들은 방탄 동조라는 부담과 이 대표 지지층의 후폭풍 사이에서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명계를 중심으로는 오늘도 가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당론으로 가결을 해 달라고 해서 가결시켜 달라고 하고 다음에 더 이상의 이론이 나오지 않게끔 정리한 다음에 영장 심사를 하도록 그렇게 리더십을 발휘해야죠. "

내일 본회의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도 진행됩니다.

여야는 해임건의안을 먼저 표결에 붙이고 이어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조성빈


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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