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 안보리결의 위반 규탄"...힘 실리는 안보리 개혁론 / YTN

YTN news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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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무대에서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어깃장으로 '식물 기구'로 전락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책임이 있는 건 러시아 하나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반면 중국과는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20분가량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비판하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에 전념할 것입니다.]

북한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쟁점에서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유엔 안보리 개혁 문제도 꺼내 들었습니다.

상임이사국을 늘려 중국과 러시아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안보리에서 논의의 진전을 방해하고 합의를 가로막는 교착 상태를 해소해야 합니다. 더 많은 목소리와 더 많은 관점이 안보리에 필요합니다.]

유엔 사무총장도 개막 연설에서 안보리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안보리 개혁의 반대편은 현상유지가 아닙니다. 안보리 개혁이 실패하면 더 큰 분열입니다. 개혁 또는 분열 둘 중 하나입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안보리가 상임이사국의 전쟁터가 됐다며 상임이사국 확대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유엔총회 연단에 처음 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침략 전쟁 당사자가 유엔에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만약 러시아의 기만과 침략이 성공한다면 유엔 총회장의 많은 자리가 비게 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잇따르고 있지만 문제는 방법론입니다. 상임이사국을 늘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지, 거부권을 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어떻게 해소할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기자 : 강연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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