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방송 사고'에 압수수색 영장..."언론 탄압이자 과잉 수사" / YTN

YTN news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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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의 '그래픽 방송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기자협회와 언론단체는 전례 없는 언론 탄압이자 과잉 수사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와 YTN기자협회 등은 오늘(19일)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최근 편집부 PD 등 3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은 폭압적인 언론 탄압이자 보여주기식 엄포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지부는 생방송과 관련된 모든 기술적 자료를 제출하고 관련자들이 출석해 당시 사고 경위를 자세히 소명했지만, 경찰이 돌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기자협회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 검증 단독 보도를 했던 기자들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까지 확보하려는 시도는 불순한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은 지난달 10일 흉기 난동 사건을 보도하던 중 배경화면에 이동관 위원장의 그래픽을 잘못 내보낸 사고와 관련해 두 차례 사과한 뒤 재발 방지 조치까지 나섰지만, 이 위원장은 관련자에 대한 형사 고소와 함께 3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당시 후보자 신분이었던 이 위원장 측은 고소장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후보자가 입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수사와 배상이 필요하다"며 "YTN이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방송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윤성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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