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제가 대구 달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40명이 넘는 국내외 작가들이 대자연을 캔버스 삼아 다채로운 예술을 입혔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동강을 배경으로 대나무를 엮어 만들어낸 둥근 공간.
대나무 가지 사이로 불어든 강바람은 작품 구석구석을 채우며 관람객을 감쌉니다.
노끈으로 만든 반투명한 벽 사이로 바람과 빛이 내려앉았습니다.
노끈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함께 일렁이는 빛과 소리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송광익 / '침묵의 소리' 작가 : 사람이 만든 인공물과 자연과의 어떤 만남, 그걸 주로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인공물 안에 자연적인 바람이라든지, 태양 빛이라든지…]
올해 열두 번째를 맞은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다양성과 공존'을 주제로 개막했습니다.
국내외 작가 43명이 참가해 설치와 조각, 비디오아트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김영동 / 대구 현대미술제 예술감독 : 작가들의 작품 양식이나 장르가 다양함을 보여줌으로써 그런 (다양성이라는) 가치 구현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최 측은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축제 장소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바꿨습니다.
낙동강의 명물인 '디아크' 내부로 전시를 확대했고, 해외 작가 참여도 늘었습니다.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 예년에 비해 해외 작가의 참여 폭을 크게 늘려서, 지역 미술제의 국제적 동시대성을 높이고, 향후 세계적인 현대 예술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무대로 펼쳐지는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는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91821145957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