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러 군사협력은 불법"…오늘 유엔총회 출국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18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출국에 앞선 외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이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며 국제사회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습니다.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연단에 오릅니다.
개발과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핵 문제 등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한 역할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도 낼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며 "국제사회가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입니다."
이번 뉴욕 일정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 도착한 첫 날부터 연쇄 회담을 시작해 30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마주 앉아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별도의 한미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대통령실은 만찬 등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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