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증상 발견 어려운 '심근경색'...환절기에 더 조심! / YTN

YTN news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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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점점 심해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심혈관 질병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데요,

특히 사망원인 2위인 심근경색의 경우 미리미리 대처해야 하는데, 조기 증상을 알고 있는 성인이 절반도 안 된다고 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심근경색은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합니다.

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겁니다.

대부분 조기 증상이 있지만, 피로나 노화 탓이라고 넘겨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백태종 / 심근경색 환자 : 전조증상은 있었거든요. 숨이 차고 계단 올라가면. 그걸 제가 좀 무시했죠. 병원에 가야 하는데, 무심하게 넘겼다가. 체했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극심한 (가슴) 통증이 와서….]

심근경색은 뇌졸중과 같이 '골든 타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성인의 절반 이상은 심근경색 조기 증상을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턱이나 등, 가슴 등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숨이 차면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재작년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을 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시기나,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든 시기에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김병극 /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환절기 때 혈류의 흐름이랑 혈류의 점성이 많이 바뀔 수 있다고 하거든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거나 하는 그런 시점 대에서 혈관들이 혈액의 점성도도 나빠지고 그렇게 온도 차가 확 심해질 때는 혈관도 굉장히 예민해진다고 하거든요.]

물론 전조 증상 없이 심근경색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어서 수시로 혈관 건강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촬영기자 : 김광현
그래픽 : 이원희




YTN 김혜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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