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고장' 수리도 못하는 김정은…'러 스텔스기' 공장 갔다

중앙일보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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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하바롭스크주를 찾았다. 타스·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오전 8시50분(현지 시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해 곧장 인근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향했다.
 
러시아에 전쟁에 투입될 무기를 제공하기로 하고 푸틴으로부터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김정은이 이번엔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공군력 현대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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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북과 항공기 제조 협력 가능성”

   
김정은이 방문한 유리 가가린 공장은 수호이(Su)-27, Su-30, Su-33 등 옛 소련제 전투기와 2000년대에 개발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 Su-35, 2020년 실전 배치된 첨단 5세대 다목적 전투기 Su-57 등과 함께 민간 항공기도 생산하는 시설이다. 김정은은 이날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Su-35·Su-57 전투기와 신형 여객기 수호이 수퍼젯(SJ)-100의 최종 조립 공정을 지켜봤다. 이어 Su-35의 시험 비행도 참관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항공기 제조와 다른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이는 기술 주권을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직면한 과제를 달성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은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280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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