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가 발생한 리비아와 강진 피해를 겪은 모로코 등지에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재난 현장에서 나온 시신을 존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막대한 사망자가 나온 재난·분쟁 지역에서 근거 없는 오해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신이 생존자들의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두려움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염병이나 풍토병에 의한 사망은 예외지만 외상이나 익사, 화재로 사망한 사람에게는 질병을 일으키는 유기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식수원 근처에 시신이 방치돼선 안 된다"면서 "물속에 있는 시신에서는 배설물이 누출될 수 있고 식수를 오염시켜 질병 위험을 초래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기관은 이어 "비극에 휩싸인 지역사회가 대량 매장이나 화장을 서두르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신원 확인 뒤 유족에게 애도할 시간을 주면서 고인에게는 품위 있는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황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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