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후보자 "여가부…드라마틱하게 엑시트"
[앵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며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이른바 친분설 주장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일축했고, 잼버리 파행 등 현안엔 즉답을 삼갔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서부터 '극적인 퇴장'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성가족부는 해체하겠다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아주 드라마틱하게(극적으로) 엑시트(퇴장) 하겠습니다."
폐지가 거론되는 부처의 장관직에 앉기 위한 상황인 만큼 부처의 폐지와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맥락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폐지의 근거로 들었던 '구조적인 성차별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양비론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논쟁을 피해갔습니다.
"지금 구조적 성차별이 있죠.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차별받기도 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분명히 또 여성이 차별받기도 하죠. 젠더 얘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소모적인 논쟁이다 생각을 하고…"
김 후보자와 김건희 여사와의 이른바 '친분설'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여사가 72년생이시더라고요. 저희 딸이 83년생이에요. 그럼 차라리 저희 딸하고 (여사가) 친구라고 얘기하는 게 더 가짜 뉴스로 완벽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잼버리 파행에 대해선 감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상 즉답을 피한 건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정치적 공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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