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탄핵 배후엔 트럼프?…트럼프는 푸틴에 호응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의 배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당사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측근들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을 부추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와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 모임이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의 의장직 선출을 도우며 영향력을 키웠고, 결국 매카시 의장이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프리덤 코커스'의 핵심 의원 한 명은 매카시 의장의 결단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극단적인 트럼프 추종자들은 그들의 꼭두각시의 주인이자 우두머리인 도널드 트럼프의 명령을 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탄핵과 관련해선 말을 아낀 채 북러 정상회담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호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정치적인 박해"라며 미국의 정치 체재를 비판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 세계가 미국이 분열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동조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도전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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