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오늘로 14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14일차. 그러니 딱 2주가 된 것이죠. 14일, 2주. 14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표의 단식, 원래 오늘은 수요일 최고위원회의라는 것이 있는데. 그래픽 좀 주시죠.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겠습니다.’라고 선언한 이후에 어제는 단식 13일차였죠? 6번째 쌍방울 대북송금 건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에는 이제 5번째 쌍방울 대북송금 건으로 조사가 있었고요. 총 6차례 조사를 받았다. 오늘은 단식 14일차. 최고위원회의를 이재명 대표가 이제 대표로서 주재를 해야 하는데 단식이 길어지다 보니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는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이 민주당 의원이 주재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이재명 대표의 단식 14일차를 맞아서 그동안의 단식과는 새로운 상황이 도출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국회 본관 앞에, 그러니까 실외에서 그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해왔다면 오늘부터는 잠시 후에 이제 영상을 보여드릴 텐데요. 실외가 아니라 실내로 오늘부터는 단식 장소를 변경했다. 이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요. 이곳 국회 본관 안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안에서 오늘부터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 그렇게 밝혔습니다. 글쎄요. 오늘 이재명 대표의 모습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물과 소금을 섭취하는 모습도 있었고. 아무래도 이제 기력이 많이 쇠해졌는지 말수도 좀 많이 줄어든 것 같고요.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는 하는데, 제가 잠깐 방송 오기 전에 영상을 보니까 무언가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그냥 멍한 상태라고 좀 해야 할까요? 그런 상태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 등등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먼저 우리 장 최고한테 첫 질문을 드릴까요? 오늘부터 실내 단식으로 바뀌었다. 이 부분은 조금 평가, 의미가 있을까요? 어떠세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사실 건강이 안 좋아져서 실외에서 실내로 옮겼다는 것까지 제가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외에서 하나 실내에서 하나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국민적 반향을 전혀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지금 제가 지난번 라이브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여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단식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있어요. 앞으로도 방문할 계획이 없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아무런 부담이 없어요. (왜요?) 국민적 동정 여론이 일어나서 ‘아, 이것 단식하는 것 안타깝다.’ 저희 부산 사투리로는 ‘우짜노.’ 이런 여론이 일어나야 여당도 부담을 느끼고 가서 좀 말리고 만류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그냥 개딸들만 동정하지 일반 국민 중에 이재명 대표 단식을 동정하는 분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는 ‘단식 왜 하냐. 지금 우리 국민들도 살기 어려운데 정기국회에서 일해야지 이것 대체 누구를 위한 무슨 단식이냐.’라는 비판이 주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이 단식 와중에요, 친명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부결 운운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말리는 시늉을 한 번 안 했어요. (이 대표가?) 네. 민형배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그런 말 하지 마라. 내 단식은 방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그냥 그 한 마디라도 했으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생각할지언정 ‘이것은 방탄 단식 아니구나.’라고 고민하는 국민들도 있을 텐데. 단 한 마디도 본인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서는 말씀을 안 꺼내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단식의 목적이 대의명분을 위한 단식이 아니라 체포동의안 부결을 노리는 사리사욕 단식이라고 이미 규정이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하셔봤자 건강만 상하고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려우니까요. 이만하고 그만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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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