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아끼려"…명절선물 벌써 '중고거래'
[앵커]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벌써부터 제수음식 마련하랴, 선물 사랴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아직 명절이 2주 넘게 남았지만 온라인 중고마켓에는 명절 선물을 싼값에 내놓고 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품목의 경우 거래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판매글입니다.
아직 명절이 2주 가량 남았지만 홍삼과 화장품 등 추석명절 선물용 새 제품을 판다는 게시글들이 다수 올라와있습니다.
할인율은 보통 20%에서 많게는 30~40%에 달합니다.
"추석 선물로 중고마켓에 그런게 활성화가 잘 돼 있으면, 제품 좋은 거 있으면 바로 살 의향도 있고."
최근 고물가에 추석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이처럼 중고마켓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현금 동원 능력이 떨어지고 가처분 소득이 많이 위축되니까, 남한테 주는 선물도 신품인 중고제품의 경우 구매의욕이 생기는 거 같아요."
다만, 중고로 거래해서 안 되는 물품도 있습니다.
술은 대표적으로 개인이 거래할 수 없는 것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 가운데 하나인 홍삼이나 녹용, 프로바이오틱스도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있어 영업 신고 없이 개인이 사고 팔 수 없습니다.
"중고거래 전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판매금지 품목을 살펴본 뒤에 안전하게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이같은 상품들을 중고거래를 통해 판매하다간 자칫 처벌될 수도 있는 만큼, 명절 이후에도 선물이 많이 들어온 경우라도 중고로 판매하는 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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