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Y] 수업 중인데 위층선 '아찔한' 증축 공사..."비 새고 돌 떨어지고" / YTN

YTN news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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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한창인 교실 위층에서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학교가 있습니다.

수업에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재가 떨어지거나 비가 새 안전이 우려된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과밀학급 대비가 부족했다는 학부모 비판까지 나오지만, 학교와 교육 당국은 안전에 문제가 없고, 증축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제보는 Y,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 청북 신도시에 있는 중학교입니다.

학교 건물이 온통 철제 구조물로 둘러싸인 가운데, 꼭대기 층에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7월 말부터 4층짜리 건물을 5층으로 올리는 공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4년 전 이미 한 차례 증축했는데도,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수준으로 정원인 28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오는 2025년엔 학생이 2백 명 가까이 더 늘어날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공사는 최소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데, 그때까지 천 명 넘는 학생들은 공사장 아래에서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공사 소음 탓에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건 물론, 자재가 떨어져 유리창이 깨지고, 비가 오면 물이 새는 등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3학년 학부모 : (아이 말로는) 엄마 뭐가 덜덜덜덜 하고 교실이 약간 흔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앞에 있는 아파트보다 기울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청의 안전 조치와 안내가 부족하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또, 인근 삼성전자 공장 건설이 시작된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학생 수 증가가 불 보듯 뻔했지만, 대비가 부실했다고도 지적합니다.

[3학년 학부모 : 인근 학교가 있어서 그 학교가 좀 멀다 보니 폐교 위기까지 갔던 학교인데, 그러면 일시적인 과밀화 해소로 그쪽에다가 학교 아이들이 통학할 수 있는 버스를 일시적으로 해서 좀 해소를 하고….]

학교 측은 공사 발주부터 관리·감독을 모두 교육청이 맡는다면서도, 교사들이 수시로 안전 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관계자 : 일과 중에 학년별 안전 지도를 하고 있는데,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학교장, 교감, 학생 안전부장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 요소 확인을 해서 매일 순찰을 하고 있고요.]

교육청도 방수포를 씌우는 등 노력했는데도 누수가 생긴 건 유감이지만, 공사는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예상보다 학생 수가 2배 넘게 유입됐는데, 2027년 ... (중략)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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