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민주당을 겨냥해 인터뷰 배후설까지 거론했는데, 야당은 "근거 없는 음해 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 씨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다음 주 청문회와 현안질의를 열자고 촉구했습니다.
대선 6개월 전 녹취파일이 선거 직전에야 보도, 확산된 배후를 밝혀내자는 겁니다.
[박성중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재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뉴스타파, 친 민주당 세력이 모두 결탁해서 대선 공작을 자행한 명백한 증거입니다."
청문회에 KBS 사장과 MBC 방문진 이사장의 출석을 요구해 인용 보도 경위를 따져 묻고, 김만배 씨와 신학림 씨, JTBC 사장도 참고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문재인 정권 당시 검찰이 보도를 방치했다고 지적하며 친문 검찰의 공작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배후설에 "허튼소리"라는 반응입니다.
근거도 내놓지 못하는 '야당 음해 공작 게이트'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전형적인 국면 전환용 물타기 정치공세다… 새로운 방식의 언론탄압, 그러니까 비판적인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핑계나 구실 거리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민주당은 가짜뉴스 의혹 전반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유승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