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전술 핵공격 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히면서 2년여 전 8차 당 대회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내부 식량난이나 국제사회의 우려와는 상관없이 일관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입니다.
핵무기 소형화와 초대형 핵탄두, 극초음속 미사일과 군사정찰위성, 핵잠수함 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8차 당 대회 보도 : 해군의 현존 수중작전능력을 현저히 제고할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고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에 있으며….]
이 가운데 핵무기 소형화는 지난 3월 공개한 '화산-31'이 대표적입니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나 초대형 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신형전술미사일, 최근에는 전략순항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며 소형 핵탄두를 탑재하는 수단은 마무리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과시했습니다.
초대형 핵탄두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이 꼽힙니다.
2020년 10월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지난해 여러 차례 시험발사에 나서며 개발에 성공했음을 알렸습니다.
또 평균 속도 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하는 극초음속미사일은 2021년 9월 첫 발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 연속 발사에 나섰습니다.
올해 두 차례 시험 발사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은 다음 달 재발사를 앞둔 가운데, 이번에는 전술핵 잠수함 건조를 알렸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는)앞으로도 연속적으로 수중 및 수상전력의 현대성을 계속 제고해 나가며 우리 해군의 핵 무장화를 계속 추진해나갈 전략 전술적 구상을 천명하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초부터 중장거리 미사일의 지속적 발사와 핵실험에 이어 12월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뒤 이듬해 평창 올림픽 참가를 선언하고 비핵화 대화에도 나섰지만,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이번에도 자신들의 2차 핵 국방력 강화가 완성될 때까지 한미의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며 다양한 핵무력 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이원희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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